◇제2327호 (부활 제6주일) ◇발행일:2015/05/10?
?저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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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국(051-5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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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년생 남매를 두고 있는 엄마 김지민(가명, 여, 24세)입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엔 아직 이른 나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 이후 저는 재혼하는 어머니를 따라갔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생겨서 참 좋았지만 새아버지는 저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16살이 되던 해 새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동생이 태어났고, 저는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어머니는 새아버지를 말리지도 저를 잡지도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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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중퇴했고 공장과 식당, 그런 곳들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남편(6살 연상)을 만나게 되었고, 혼자인 게 너무 두렵고 무서워 20살에 일찍 결혼하여 하늘(가명, 여, 현재 4세)이를 낳았습니다. 비록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남편과 아이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자그만 행복은 곧 깨져버렸습니다. 둘째 바다(가명, 남, 현재 3세)를 임신하여 정기검진을 받던 도중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와 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했습니다. 작게 쿵쿵 뛰는 바다의 심장소리를 듣는 순간 저는 자신을 포기했습니다. 위험을 무릎 쓰고 아이를 낳았고, 곧바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반복했습니다. 무리한 출산과 독한 치료의 부작용으로 골반 쪽에 문제가 생겼고, 지금까지도 걸음이 온전치 않습니다. 그런 제게 남편은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며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대를 이어야 한다며 바다를 데리고 떠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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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아픔을 추스를 시간도 없었습니다. 하늘이와 함께 살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작은 원룸을 구할 수 있었고, 원룸 근처 사무실에 취직하여 하늘이를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바다 생각이 났지만 잘 지내겠지라고 생각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남편이 바다를 보육원에 맡기고 방치해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람난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겨 바다는 이제 필요가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전 남편이 제 어머니와 같은 행동을 할 줄은…. 제가 받았던 아픔을 바다가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바다를 전 남편에게서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은 소송뿐이었습니다. 현재 아이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빚을 내어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다만 찾아 올수 있다면…그래서 제가 겪은 아픔을 그 아이가 겪지 않는다면 비용이 얼마가 들던지 상관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입니다. 제가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이 되어주는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만 제가 키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주위에서는 몸도 온전치 않은데 두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냐며 소송을 중단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엄마니까요. 제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저는 제 아이들만 있으면 됩니다. 하루빨리 소송이 끝나 바다를 데리고 올 수 있게 함께 기도하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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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주실 분 |
신협 131-016-582122 |
부산은행 101-2017-0218-01 |
예금주 : 천주교 부산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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